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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中 코스코와 협력 추진…상하이서 경영층 회동

SM상선, 中 코스코와 협력 추진…상하이서 경영층 회동

기사승인 2018. 03.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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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코스코 본사 단체사진
김칠봉 SM상선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왕하이민 코스코 컨테이너라인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가 중국 상하이 코스코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SM상선
한진해운의 컨테이너부문을 인수해 출범한 SM상선이 아시아 지역 대형 선사인 중국 코스코(COSCO)와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SM상선은 기존 한진해운과의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15~16일 중국 상하이 코스코 본사에서 글로벌 협력체제를 논의했다.

SM상선에 따르면 양 사는 단계별로 협력의 강도를 높인다. 1단계는 아시아(아주) 노선부터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한다.

아주 노선에서 SM상선은 올해 40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570만TEU를 처리하고 있는 코스코와 협력해 원양까지 아우르는 협력의 전초단계라는 게 SM상선의 설명이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주를 포함한 원양까지 협력범위를 넓혀가기로 협의했다.

SM상선에 따르면 황샤오 코스코 그룹 해운담당 부총재는 “선복량 규모 면에서는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규모 자체가 협력관계를 규정 짓는 중요 잣대는 아니다”라면서 “코스코가 현재 원양노선에서 얼라이언스 파트너는 아니지만 SM상선과도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번 미팅은 포괄적인 협력의 초석을 다진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며, 이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우오현 회장의 진두지휘로 진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SM상선은 선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고려해운·장금상선과 중국~베트남~태국 노선을 신설하고 공동운항한다. 국내 선사들과 필리핀 마닐라 노선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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