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문캠퍼스 본관 10층 대강당과 용인 자연캠퍼스 60주년 채플관에서 수난절과 부활절을 맞이해 18년 전통의 세족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며 섬김의 도를 보여주고 가르쳐준 것에서부터 유래된 이 행사는 유병진 총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명지대학교 교직원이 참여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며 섬김의 정신을 전한다.
명지대학교의 세족식은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진리·봉사를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명지의 대학이념이 담겨 있으며, 특히 예수 수난절과 부활절을 맞이해 개최되는 만큼 스승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면서 참된 기독교 정신과 섬김의 본을 전하게 된다. 더불어 올해는 명지대학교 개교 70주년인 해여서 더욱 뜻 깊고 의미가 크다.
개교 70주년인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족식에서는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와 나눔과 섬김의 집 이사장 구태연 사장이 ‘섬김과 나눔’을 주제로 세족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참된 사랑과 봉사의 삶에 대해 귀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