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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드루킹 사건 ‘경인선·김경수·돈’ 3가지 진상규명 필요”

전여옥 “드루킹 사건 ‘경인선·김경수·돈’ 3가지 진상규명 필요”

기사승인 2018. 04.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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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경인선 존재 알고있을 가능성 커"

/사진=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일부 캡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김정숙 여사가 그가 핵심멤버였던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 관련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18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드루킹-그 핵심과 결론'이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세가지 핵심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의원은 "핵심은 딱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돈, 두 번째는 느릅나무와 김경수 의원의 관계, 세 번째 경선과 대선이 '작업'됐는냐다"라고 드루킹 사건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

전 전 의원은 "김경수 의원이 느릅나무와 얽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사카 총영사에 청와대 행정관까지 책 한권 내지 않는 느릅나무출판사의 로비스트역할을 현직 국회의원이 성심성의껏 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스에 난 대로 '협박'이라면 왜 당했을까. 상식적으로 느릅나무에서 '상당한 것'을 받았을 때만 가능하다"며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김정숙 여사의 경인선 발언 동영상을 언급하며 "경인선 회원들이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들고 열혈 응원을 한다. 그 수건 밑에는 한자로 아주 조그맣게 '경인선(經人先)'이 적혀있다"며 "그런데 김정숙 여사가 그 시끄럽고 정신없는 와중에 확실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무려 5번을 경인선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는 그 조그만 글씨를 어떻게 보았을까? 저도 그런 행사 숱하게 갔지만, 그때는 큰 글씨도 보기 힘들다. 아무리 눈썰미가 있다 해도"라며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청와대의 해명이 부족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김 여사는 문팬이네 하고 간거지, 경인선이라는 곳을 알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청와대 요즘 인터넷이 어찌 돌아가는 것도 모르나 보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그냥 앉아있고 조국 수석은 친구들 뒷바라지만 하고 홍보팀은 손 놓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전여옥은 “결론은 특검이다. 트루킹베뎃조작-특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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