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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78.3%…남북정상회담 효과 반영

문대통령 지지율 78.3%…남북정상회담 효과 반영

기사승인 2018. 05. 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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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27 남북정상회담에 힘입어 70% 후반까지 급등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 이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78.3%로 지난주 보다 8.3%p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의견은 15.5%로 9.3%p 하락했다.

이번 지지율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 84.1%와 같은 해 6월 1주차 7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취임 초반에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 효과와 이전 정부와 대비되는 기저효과가 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취임 이래 최고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계층과 지역에 걸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 지지층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TK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 주 보다 16.7%p 올라서 충청권(21%p)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전 주 보다 23.6%p 상승해 64.2%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층의 상승폭도 17.1%p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14.6%p, 중도층에서는 12.3%p 오름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전 주 보다 2.7%p 소폭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최고 지지율은 지난해 5월 4주차의 56.7%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17.9%로 전주보다 3.2%p 하락했다. 한국당은 2주째 하향세를 기록했고 지난 6주 동안 유지한 지지율 20%대가 무너졌다. 바른미래당은 6%, 정의당은 5.2%, 민주평화당은 3.2%로 전주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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