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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전날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비트는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조작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 및 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를 받는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그간 업비트가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전산상에서 숫자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검찰은 앞서 금융정보분석원 등으로부터 가상화폐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이동이 포착된 가상화폐 거래소 몇곳을 통보받아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