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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리그 복귀’ 김연경,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 “돈보다 커리어”

‘터키리그 복귀’ 김연경,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 “돈보다 커리어”

기사승인 2018. 05.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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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엑자시바시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미소 짓고 있는 김연경. /사진=엑자시바시 트위터
‘배구여제’ 김연경(30)이 1년 만에 터키 리그로 복귀한다.

터키 여자프로배구 엑자시바시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을 영입했다”고 밝히며 “그는 터키리그에서 오래 뛰며 성공을 거둔 선수다. 기존 선수들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 또한 “김연경이 터키와 중국의 여러 구단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으며 오랜 고민 끝에 엑자시바시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경과 엑자시바시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구단과 선수는 합의 하에 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인스포코리아는 “2017-2018시즌 김연경이 뛰었던 중국 상하이 구단이 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김연경은 전성기에 있는 지금, 더 나은 커리어를 쌓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2017-2018시즌을 상하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하위권이었던 상하이를 1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에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와 좋은 터키 선수들이 많아 로테이션을 활용한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터키리그에서 17번이나 우승한 엑자시바시는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김연경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 중국 에이스 주팅이 뛰는 바크프방크와 ‘터키리그 3강’으로 불린다. 브라질 최고의 스태프들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재정도 탄탄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2015·2016년 세계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17-2018시즌 터키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바크프방크에 2승 3패로 밀리며 준우승했다. 김연경을 영입한 엑자시바시는 올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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