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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서 적절치 못한 언행…피해자에 사과”

나경원 “비서 적절치 못한 언행…피해자에 사과”

기사승인 2018. 05.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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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나경원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비서 박모씨가 중학생과의 전화통화에서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했다.

유튜브 ‘서울의소리’ 계정에는 21일 박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중학생의 전화 통화 녹취록이 게재됐다. 녹취록 속 남성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 비난하면서 통화 상대방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경원 비서 박00이 중학생을 상대로 벌인 막말을 가만둘 수 없다’는 내용의 여러 청원 글이 올라왔다. 22일 10시 현재 해당 청원글은 4600여명이 넘게 동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학생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 그리고 그 대화 내용이 온라인상에 알려지게 되어 그 대화를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큰 상처를 줬다”고 적었다.

박씨는 “30대 중반이 넘은 어른으로 중학생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도 SNS에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나 의원은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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