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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SKT·KT고객도 ‘U+골프’ 중계서비스 무료

6월엔 SKT·KT고객도 ‘U+골프’ 중계서비스 무료

기사승인 2018. 05.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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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회 중계 알림과 시청자·해설자간 실시간 채팅 기능 추가
7월 IPTV용, 8월 아이폰 고객용 앱도 나와
0528 U+골프 로드맵 운영노하우 공개(2)
LG유플러스 직원이 이천에서 열린 KLPGA 경기 현장에서 U+골프를 시청하고 있다./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타사 고객에게 ‘U+골프’ 서비스를 6월 한 달 간 오픈한다. 이에 SK텔레콤과 KT 고객 중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U+골프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승오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팀장은 2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6월 한 달 간 타사 고객용 앱을 출시해 U+골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골프는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신개념 골프중계서비스로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이 특징이다. 올해 KLPGA 투어 25개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한 팀장은 “U+프로야구 앱도 5월 한 달 (타사고객에) 오픈했는데 우리 서비스를 타사 고객들에게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사업목적은 자체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게 아니고, 고객들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 시 걸맞는 요금제 등을 제시하고 이를 오래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팀장은 “U+골프 방송중계 서비스는 경기 당일 5시간 정도 제공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 시 5.5기가 정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7월부턴 IPTV용 U+골프 서비스 기능이 추가된다. 이에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 고객은 스마트폰 없이도 TV 리모콘 하나로 동일한 U+골프 중계서비스를 시청 가능하다. 또 아이폰용 U+골프 앱도 8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만 가능했던 U+골프를 아이폰 이용자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분기 중에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대회나 선수의 경기 중계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시청자가 해설자 및 캐스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U+골프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이상 축적한 방송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도 공개했다. 기존 방송사 골프중계는 현장의 센터 역할을 하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중계 카메라와 현장 방송중계센터 사이를 무선인 LTE로 연결했다. 무선 연결방식은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골퍼와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더욱 현장감 넘치는 골프경기 시청이 가능해졌다. KLPGA 대회 현장에서는 골퍼의 스윙 장면을 근접 촬영하거나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동 중인 골퍼의 모습 등 생생한 현장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해 운영한 노하우 활용함과 동시에 올해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회 기간에는 이동기지국까지 운영하는 등 LTE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LPGA 대회 기간에는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경기 영상에 중계 및 해설, 자막이나 스코어를 삽입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해 전송한다. 또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현장 방송중계센터의 영상은 경기도 안양의 LG유플러스 방송센터로 전용 유선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 방송센터에서는 20년 이상 기간 동안 축적된 방송중계 노하우를 적용, 현장에서 전송된 영상을 여러 개의 버전으로 변환하고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상을 전송한다. 시청자가 최고의 화질로 골프 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이중화를 구현하고 중계 중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우회하고 절체되도록 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U+골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앱 평가 지수 역시 5점 만점에 4.9에 달하는 등 인기”라며 “골프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용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UI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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