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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울 경기 이어 인천행…6+a 수도권 집중 공략

홍준표, 서울 경기 이어 인천행…6+a 수도권 집중 공략

기사승인 2018. 05.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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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비판
洪 "청년일자리 없어지는 세상, 문 대통령 지지율 80% 맞나 싶어"
재래시장 찾은 홍준표<YONHAP NO-356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수원을 찾은 데 이어 28일에는 인천을 방문해 수도권 민심 공략에 돌입했다. 수도권의 중도 보수층과 부동층 표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곳을 승리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 왔다. 현역 단체장이 한국당 소속인 곳은 부산·인천·대구·경북·경남·경기·울산 등 7곳이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에서는 20%대 지지율 답보를 허물 수 있는 현실적인 공략지가 수도권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대구 경북을 떠나 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중소기업을 찾아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한 후 소래포구 어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정부가 기업정책을 풀어주고 완화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다”면서 “정부가 기업을 더 옥죄는 정책을 펼치니 대기업·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이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선거를 통해 국민이 심판해야 정책변경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청년 일자리가 없어지는 세상인데도 대통령 지지율이 80%가 넘는 것이 맞나 싶다”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중소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죄송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1~2명 채용했던 것도 다 내보내고 가족끼리 운영하고, 24시간 편의점도 거의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홍 대표는 이날 성균관대에서 ‘정의와 형평 만들기’ 주제 특강을 통해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현상유지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경제를 엉망으로 해서 오른 건 물가와 세금 두 가지 뿐”이라며 “이런 판국에 남북문제로 모든 것을 덮겠다고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지난 25일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27일 강연재 서울 노원병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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