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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주한미군·연합훈련 규모 등 바뀌지 않을 것”

미 국방부 “주한미군·연합훈련 규모 등 바뀌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8. 06. 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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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주한미군과 관련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례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 합동참모본부 중장은 ‘최근 미 뉴욕과 판문점에서 각각 진행된 북·미 실무회담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협상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데는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과 한국 등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합 훈련이 포함된다”며 “이런 요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바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켄지 중장은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려는 정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불투명하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상당 기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실증적인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간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매켄지 중장은 ‘북한과 중국 중에서 어느 나라가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두 나라를 그런 방식으로 특정지어서 비교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안보에 대한 광범위한 위협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 나라에 대해 모두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오랜기간 한반도에 대해 높은 준비 태세를 유지해 왔다”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멀지 않은 미래에 한반도 상황의 발전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매켄지 중장은 양국의 위협 방식은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중국의 막강한 핵능력·경제력과 북한의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 두 가지를 비교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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