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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관전포인트] 중간평가의 법칙·막판 단일화 변수

[6·13지방선거 관전포인트] 중간평가의 법칙·막판 단일화 변수

기사승인 2018. 06. 1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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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연합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12곳 재보궐 선거에서는 중간평가의 법칙과 각 당의 주요 공략지,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전국단위 선거로 현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정운영 동력을 마련할지 관심을 모은다. 반대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경우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라며 “민생 파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겠다”고 했다

여야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리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 지역을 주요 격전지로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영남권 진출을 교두보를 마련해 지지기반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앞세워 낙동강 전선을 뚫겠다고 전열을 다지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남을 찾아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위기의 경남 경제를 누가 살릴 수 있을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은 지지기반인 영남권 사수를 목표로 충남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충청이 영남과 수도권을 잇는 요충지인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낙마 이후 내부적으로 이 지역을 당선 가능 지역으로 분류하고 표심을 다지고 있다.

선거철 마다 등장하는 후보 단일화 논의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권 후보들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김문수 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그치지 않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박원순 민주당 후보의 3선 저지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단일 후보가 돼야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단일화 논의는 표면적으로는 종료됐다. 다만 가능성은 낮지만 13일 투표일 전 막판에 극적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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