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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 가입률, 온라인 상품으로 증대될까

풍수해보험 가입률, 온라인 상품으로 증대될까

기사승인 2018. 06.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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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최근 업계 최초로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상품을 내놔 향후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기존 보험설계사를 통해야 했던 풍수해보험 가입을 스마트폰과 온라인 채널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풍수해보험’을 내놨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농어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행정안전부와 민영보험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5개 보험사가 판매를 하고 있고 최근 가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가입률은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주요 가입 대상인 농어촌에서 보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다 풍수해보험 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가입문의와 가입채널도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그동안 풍수해보험 가입문의는 가입자의 관할 시군구청 재난관리부서나 주민센터, 풍수해보험 판매 보험사를 통하고, 설계사를 거쳐야만 가입이 됐다.

풍수해보험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50% 이상을 지원해주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풍수해보험이 가입률을 끌어올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지자체의 권유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온라인과 모바일로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개인별 풍수해보험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국적인 피해를 끼치는 태풍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가뭄이나 호우의 가능성은 여전하고, 최근 지진 피해 발생 사례도 늘고 있어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 수요자들의 편리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풍수해보험은 가입률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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