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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곧 행복”…‘밥블레스유’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 온다

“먹는 것이 곧 행복”…‘밥블레스유’ 언니들의 푸드테라Pick 온다

기사승인 2018. 06.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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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이영자(왼쪽부터), 김숙, 최화정, 송은이 /사진=김현우 기자

 '잘 먹는' 언니들이 뭉쳤다. 그간 많은 먹방(먹는 방송)이 있었지만 고민을 위해 음식을 추천해주는 먹방은 처음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올리브 '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2049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Pick '먹부림+고민풀이'쇼다. 


방송이 론칭되기 앞서 이미 송은이·김숙과 친분이 두터웠던 최화정·이영자가 함께 한다는 소식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남다른 먹방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던 만큼 이번 '밥블레스유'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했다.


황인영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밥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먹고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중한 이야기 창고라 생각한다. 재밌는 먹방을 하고 싶었고 그러던 차에 송은이가 이 멤버들을 모았다는 소식을 듣고 손을 잡게 됐다"라며 "시청자들의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고민을 듣고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준다. 목요일 밤마다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밥블레스유'의 큰 틀을 만들게 된 송은이는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제작하며 성공한 제작자의 길을 걷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번 콘텐츠를 감각적인 올리브TV에서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본다. 딱히 부담은 있는 것은 아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 반응은 시청자의 몫이라 생각한다"라며 "저는 상황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음식을 공수하는 역할이다. 저는 출연진보다 작가나 스태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소개했다.



이영자는 '밥블레스유'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확실한 차별화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전참시'에서는 먹방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삼시세끼를 챙겨먹었던 게 화제가 됐다. 매니저에게 음식을 권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부분인데 그것이 큰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고 함께 '전참시'에 출연 중인 송은이 역시 "'전참시'는 매니저와 출연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재미 포인트의 시작이지만 '밥블레스유'는 본격적인 먹방이며 음식을 추천해줬을 때 고민을 다 잊게 해주는 게 테마다"라고 덧붙였다.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으로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사랑을 받았던 최화정은 이번 '밥블레스유'에서도 남다른 먹방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화정은 "예전에는 많이 먹는 게 부끄러웠다. 그래서 많이 숨기기도 하고 혼자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섭외를 받는 순간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일로 모인 것이지만 저희는 일이 없어도 모여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인생 이야기를 하는 사이다. 방송이라는 의식 없이 촬영을 하다 보니 정말 행복하다. 내가 과거에 느꼈던 게 결코 '창피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영자 역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슬플 때, 기쁠 때, 깜짝 놀랐을 때, 지칠 때 등 살아오면서 음식으로 치유해온 것이 많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조그마한 통통배를 선물해드렸었는데 소라 같은 걸 잡아서 보내주시면 그걸 먹고 힘든 일을 극복해나가기도 했다. 그렇게 치유해왔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병원에선 치료받을 수 없는 것들, 아픔들을 음식으로 치유해드리고 싶었다"라며 "'밥블레스유'는 방송 같지도 않다. 너무나 즐겁게 하고 있다. 팀원들과 편안히 진행 중이다. 행운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일주일 만에 사연을 700건 넘게 받으며 시작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인 '밥블레스유'는 특별한 사연보다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사연을 더욱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황 PD는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이 일상의 사소하고 간지러운 부분들이 많더라. 이것이 우리가 다뤄주길 바라는 차별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단순한 '먹방'이라곤 말할 수 없다. 멤버들이 맛있게 먹는 만큼 토크도 맛있게 한다. 아무리 사소한 사연이라도 애정을 갖고 상상하고 분석한다. 그것이 '밥블레스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토크의 방점이 찍힐 거라 예상한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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