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를 이은 나라사랑’ 병역명문가 시상식…올해 역대 최다 714가문 선정

‘대를 이은 나라사랑’ 병역명문가 시상식…올해 역대 최다 714가문 선정

기사승인 2018. 06. 20. 15: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찬수 병무청장 "이 시대 진정한 애국자, 앞으로도 공정한 병역에 최선"
clip20180620154623
기찬수 병무청장이 20일 병역명문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형구 가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자신을 비롯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등 가족 3대 모두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면 선정되는 ‘병역명문가’에 대한 시상식이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병무청은 병역을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15년째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인 714가문이 새롭게 선정돼 모두 4637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가족 16명이 429개월 간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비롯해 독립운동과 6·25 참전 이후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 등 애국헌신 정신을 이어받은 가문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가문들이 두루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는 병역명문가 증서와 병역 명문가증이 주어진다. 병무청과 협약된 700여 곳의 국공립·민간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 감면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6·25참전 유공자회, 베트남참전자회 등 각계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병역명문가는 특별한 영광이며 동시에 특별한 축복”이라며 가족 3대가 투철한 애국심과 국가관으로 현역복무를 마친 것은 존경받아 마땅한 영광이고 3대가 모두 현역복무를 수행할 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녔다는 것은 부러움을 받아 마땅한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병역명문가가 늘어나는 것은 국가의 안보적·정신적 자산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도 된다”며 “반갑고도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을 1세대로 하는 병역명문가를 적극 찾아 모시겠다”며 “그것은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법통으로 삼은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청와대 초청 행사가 이어졌다. 이 차장과의 간담회와 경내 관람을 통해 병역명문가 수상자들의 명예심과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대(代)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하신 병역명문가 모든 분들은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로 최고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