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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망막박리수술 1000례 달성

순천향대서울병원, 망막박리수술 1000례 달성

기사승인 2018. 06.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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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의료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안과 망막클리닉이 망막박리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1일 병원 측에 따르면 1991년 망막진료를 시작한 이후 2001년부터는 이성진 교수가 당일 응급 망막박리 수술을 시작해 연간 20~30건씩 집도해 왔다. 2010년부터는 연간 1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1주일에 한 두 번은 야간 응급수술이 이뤄진다.

망막박리는 검은 커튼이 갑자기 내려오는 것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망막박리 수술은 눈 바깥에서 껍질(공막)에 구멍을 뚫어 벽과 벽지 사이(망막과 공막)에 고인 물을 밖으로 빼내고, 벽지에 생긴 구멍 부위의 눈 바깥 껍질에 스펀지 조각을 대고 눌러서(공막돌륭술) 벽이 눈 속으로 볼록하게 나오게 한다.

벽지에 생긴 구멍이 눈 안쪽으로 볼록하게 나온 벽에 붙게 되고, 이후 망막 구멍 주변을 얼리거나(냉동응고) 레이저로 지져서(광응고) 벽에 붙이는 것처럼 수술을 마감한다.

상태에 따라 눈 속 유리체를 모두 제거하고, 망막의 구멍을 통해 물을 빼낸 후 구멍 주위를 레이저로 지지고 눈 속에 가스를 채워 1~2주 엎드리는 치료를 단독 또는 공막돌륭술과 병행하기도 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망막클리닉은 원스톱·온콜 시스템을 갖추고 24시간 응급수술을 시행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망막진료를 시작해 젊은 직장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근처 약국에서 이른 시간에 약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교수는 “망막박리 환자들의 실명 예방과 시력을 조금이라도 좋게 회복시켜 주기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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