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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발목 잡힌 독일,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한국에 발목 잡힌 독일,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기사승인 2018. 06. 2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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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독일의 마리오 고메즈(왼쪽)가 경기 후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는 한국의 윤영선/ 사진=연합뉴스


독일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과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감한 독일은 F조 최하위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직전 월드컵 대회까지 월드컵 역사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한번도 없다.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회전에 탈락했지만 당시는 16개 국가가 출전해 1회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탈락으로 볼 수 없다.

독일은 F조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도 당했다. 같은 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스웨덴-멕시코전에서 스웨덴이 멕시코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과 멕시코는 각각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스웨덴이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 멕시코가 조 2위에 올랐다. 한국과 독일은 각각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조 3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멕시코에게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했고 스웨덴과 2차전에서는 2-1로 간신히 이겼다. 최종전에서도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에게 0-2로 발목을 잡히며 이번 월드컵에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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