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밥 라이벌 나온다’…오리온, ‘상어밥’ 출시

오리온은 1984년 출시 이후 34년 동안 사랑 받아온 ‘고래밥’을 재해석한 신제품 ‘상어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어밥-새우버거맛’은 고래밥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에 대적할 만한 바다 생물인 ‘상어’를 주인공 캐릭터로 내세운 제품이다. 진한 새우맛에 타르타르 소스의 새콤달콤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해양 생물 모양의 고래밥을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착안해 해파리·바닷가재·소라·새우 등 기존 고래밥에는 없던 새로운 모양들로 상어밥을 구성했다. 특히 상어밥과 고래밥에는 다른 해양 생물보다 약 1.2배 가량 큰 사이즈의 상어 대장과 고래 대장이 각각 들어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준다.

오리온은 바다의 왕인 고래와 상어의 대결 구도를 앞세운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패키지 안에는 해양 생물 빙고판을 삽입해 대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어밥은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해양 생물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결합시킨 브랜드 확장 제품”이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재미있고 더욱 맛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래밥은 중국·베트남 등에서도 각국의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 맛·BBQ 맛·해조류 맛 등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