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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 발표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 발표

기사승인 2018. 07. 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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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성혼회원 3024명 표본 ‘2018 혼인통계 분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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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듀오
대한민국 성혼 남녀의 표준 모델이 나왔다. 남성은 △36.2세 △연소득 5000만~6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4cm △일반사무직원이며, 여성은 △33.0세 △연소득 3000만~4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0cm △일반사무직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회원 3만7000여명 중 2016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간 혼인한 초혼 부부 3024명(1512쌍)을 표본 조사해 4일 ‘2018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2세, 여성 33.0세였다. 12년 전(2006년 남33.4세·여30.3세)보다 남녀 각각 2.8세, 2.7세씩 올랐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인 남 32.9세, 여 30.2세보다 남녀 각각 3.3세, 2.8세씩 높다.

남성의 초혼 연령 분포를 2006년과 비교한 결과, 33세 이하 혼인이 크게 줄고 34세 이상 혼인이 급증했다. 초혼 여성은 12년 전보다 31세 이하 결혼이 급감하고, 32세 이상 혼인이 늘었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2세였다. 남자가 연상인 부부가 89.6%로 다수였다.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9.4%로 가장 많았으며, 동갑 부부는 7.3%, 여자 연상 부부는 3.2%로 나타났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5900만원, 여성은 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5000만~6000만원 사이’(20.8%), 여성은 ‘3000만~4000만원 사이’(33.6%)의 연봉이 가장 많았다. 남녀 연간 최고 소득액은 각각 50억 원, 14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편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83.5%,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3.2%였다.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2년 전(4.8%)보다 8.4% 증가했다.

◇부부 2쌍 중 1쌍은 동일 학력

부부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67.3%(남68.7%·여6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 20.5%(남21.0%·여20.1%), ‘전문대 졸업’ 10.2%(남8.3%·여12.1%), ‘고등학교 졸업’ 2.0%(남1.9%·여2.0%)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56.5%가 동일한 학력의 이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3.9%, ‘아내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9.6%였다.

듀오 성혼회원들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33.8%·여26.0%)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4.5%), ‘의사·약사’(13.2%), ‘사업가·자영업자’(7.9%), ‘엔지니어·정보통신’(5.0%) 순을 보였다. 여성은 일반사무직 다음으로 ‘교사’(12.4%), ‘강사·기타교사’(9.9%), ‘공무원·공사’(7.5%), ‘의사·약사’(7.3%)가 잇따랐다.

결혼에 골인하기까지는 평균 11.5개월이 소요됐다. 교제기간은 12년 전에 비해 2.6개월 가량 늘었으며, 성혼 회원의 81.0%가 7개월 이상의 교제기간을 거쳤다. 만남 기간이 1년이 넘는 부부는 33.2%에 달했다. 최단 교제기간은 1개월, 최장 교제기간은 5년 11개월이었다.

전체 부부의 93.1%가 동일 지역에 거주하는 이와 혼인했다. 타 지역 이성과의 결혼은 6.9%에 그쳤다. 이 중에서도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이 전체의 58.0%였다.

성혼 회원의 종교를 살펴보면 약 10명 중 6명은 무교(66.3%)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교가 있는 경우에는 ‘기독교’(13.9%), ‘천주교’(11.9%), ‘불교’(7.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혼인의 47.4%가 무교인 간에 이뤄졌다. ‘종교인과 무교인’간의 결혼(37.7%)이었다. ‘동일한 종교를 가진 이성’과의 혼인은 11.4%, ‘다른 종교를 가진 남녀’의 결혼은 3.4%에 불과했다.

신장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은 ‘173~174cm’(16.6%)와 ‘175~176cm’(16.5%)가, 여성은 ‘163~164cm’(19.4%)와 ‘159~160cm’(17.1%)가 많았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4cm, 여성은 163.0cm로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2.4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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