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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삼성 노조와해’ 관여 의혹 전직 경찰 간부 5일 영장실질심사

법원, ‘삼성 노조와해’ 관여 의혹 전직 경찰 간부 5일 영장실질심사

기사승인 2018. 07. 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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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중인 경찰청 정보분실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27일 압수수색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경찰청 정보분실./연합
삼성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집한 정보를 삼성 측에 넘겨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간부 김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 5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 담당으로 수십년간 근무한 김씨는 금속노조 집행부 동향 등 경찰이 수집한 정보를 삼성전자서비스 등에 전달해 준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김씨는 노조와해 수립 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송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전달받은 의혹도 있다.

검찰은 김씨가 삼성에 노조 관련 정보를 제공한 뒤 금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7일 서울 한남동 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수색하고 정보국 소속 정보관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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