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한서희 “워마드 힘내…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한서희 “워마드 힘내…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기사승인 2018. 07. 12. 07: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한서희 "워마드 힘내…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 워마드 성체, 한서희, 사진=한서희 SNS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를 응원했다.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줄임말)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XX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 난리는. 환멸 난다. 진심. 워마드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서희는 2016년 11월과 지난 4월 성모마리아를 성적으로 조롱한 일베 회원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일베에 비하면 이번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은 별일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함께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예수 XXX 불태웠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난 오로지 XX(여성의 성기를 일컫는 말) 신만 믿는다"며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는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나.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 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천주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 밀가루로 만든 건데 예수XX의 몸이라고 숭배한다"는 글과 함께 붉은색 펜으로 욕설이 적힌 성체 일부가 검게 불태워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천주교 용어 자료집'에 따르면 천주교에서 성체는 현존하는 예수의 몸을 일컫는다. 성체를 훼손하는 것은 예수를 직접 모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해당 글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천주교 신자들은 종교적 모욕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