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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부산지방조달청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태양광사업 본격 드라이브

KCC, 부산지방조달청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태양광사업 본격 드라이브

기사승인 2018. 07.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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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부산 산업단지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가정집 278세대 1년 전력 공급 가능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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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 원장과 김영호 KCC 영업본부장이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KCC
KCC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부산지방조달청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나선다.

KCC는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 2개소에 발전 용량 744kWp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CC가 민자발전사업(IPP) 사업자로서 최초로 추진하는 대외 개발 사업으로, 설치가 완료되는 10월부터 연간 발전량 1002M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KCC는 다년간 자체 소유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CC는 부산지방조달청을 시작으로 부산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해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제공한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모듈)의 광전 효과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시공 형태에 따라 지붕형·토지형·수상형·건물일체형으로 구분되며, 부산지방조달청은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이 적용된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의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IPP 방식으로 발전소를 짓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태양광발전사업 등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O&M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CC 김천·대죽·여주공장 등에서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며, 사업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에게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운영관리 등의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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