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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북정마을 저층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탈바꿈

성북동 북정마을 저층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탈바꿈

기사승인 2018. 07.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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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신월곡1구역과 결합개발…용적률·수익 교환 방식
서초구 신반포19차·임광아파트 재건축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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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 위치도./제공=서울시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중 하나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이 저층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북2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북2구역(성북동 226의103 일대)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한양도성과 접하고 있어 경관 보호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도 있다.
서울시는 성북구 하월곡동 신월곡1구역과 성북2구역이 별도로 조합을 꾸려 재개발을 추진하되 용적률·수익을 나누는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하도록 했다. 개발에 제한이 있는 성북2구역이 남은 용적률을 신월곡1구역에 넘기면, 신월곡1구역은 초고층 개발을 해 얻은 수익을 성북2구역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성북2구역은 지역 특성에 따라 개별정비지구와 공동정비지구로 나뉘었다. 공동정비지역에는 2~4층의 테라스하우스 283가구를 짓고, 개별개발구역에선 조합원들이 자체적으로 주택을 신축·보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이 전혀 다른 2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결합해 용적률과 수익을 서로 주고받는 첫 재개발 사례”라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와 잠원동 신반포19차아파트 재건축안도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985년 지어진 임광아파트는 418가구에서 최고 27층의 827가구(임대주택 148세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잠원동 신반포19차 아파트는 242가구에서 최고 35층 352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송파구 오금동 143번지 일대는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됐다.
서울시는 주민 동의를 얻어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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