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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북 한달살이’ 시작…“강북문제 해결 시간 갖겠다”

박원순, ‘강북 한달살이’ 시작…“강북문제 해결 시간 갖겠다”

박은희 기자 | 기사승인 2018. 07.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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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하며 책을 펼쳐보고 있다. (우측 부인 강난희 여사)

박 시장은 조립식 건축물 2층 옥탑방(방 2개, 9평(30.24㎡))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방안을 모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강북 한달살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강북구 삼양동에 살면서 시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시정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시장은 오후 5시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간단한 가재도구를 챙겨 삼양동으로 이사왔다.


박 시장은 “앞으로 한달간 살면서, 선거에서 밝혔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왔다. 책상머리에서의 정책은 2차원이지만 시민들 삶은 3차원이다. 현장에 문제의 본질도, 답도 있다. 동네, 나아가 강북 전체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거주할 2층 조립식 건축물은 총 30.24㎡(9.2평) 규모의 공간으로 방은 2개다.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4분 거리에 솔샘역(우이신설경전철)이 있다.


박 시장은 삼양동에 거주하며 시청으로 출퇴근하고 출퇴근 전후와 주말엔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는 생활을 한다. 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거나 시정 관련 회의 등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시청에서 이뤄진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출퇴근 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따릉이를 이용한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주말에는 동네를 꼼꼼하게 살피며 주민들의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새내기 주민이 됐는데, 주민들이 너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일은 친해져야 하니 주민들께 인사드리고, 관공서 인사 드리는 일정이 많이 잡혀 있다. 모레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느끼고 강남북 격차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 한달간 제가 말하기보다 주민들에게 듣는 시간을 가질 테니, 시장 아니고 이웃 주민으로 대해주시고 언제든지,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제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한달간 삼양동에 살면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서는 “그간 제가 이렇게 집중적으로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해 고민할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 주민들과 소통해보면서 고민해보겠다. 끝날 무렵에는 지역주민, 시민들에게 연구하고 고민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문제, 강남북 격차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냥 구청 가서 얘기 듣고 시청에서 회의하는 건 부족하다. 제가 여기 온건 시청이 왔다는 것이다. 각 부서가 모두 강남북 격차 해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이 이사 온 옥탑방은 비어 있던 집이다. 박 시장은 다음달 18일까지 머물지만 서울시는 옥탑방을 청소하는 등의 기간까지 잡아 50일간 빌리며 세로 20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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