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정부에 한국차에 대한 관세 제외를 공식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김동연 부총리가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부과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수입자동 고율 관세 대상에서 한국를 제외해 달라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이다.
김 부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으로 양국 사이에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고 있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미국의 이란 제재 관련 한국이 예외국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므누신 장관에게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