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키스톤콤비’ 오재원·김재호 폭발...1위 굳히는 두산

‘키스톤콤비’ 오재원·김재호 폭발...1위 굳히는 두산

기사승인 2018. 07. 23.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두산 '더운날 고생했어'<YONHAP NO-3913>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6대1로 이긴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
‘5승1패’

리그 1위 두산 베어스의 최근 6경기 성적이다. 두산은 올 시즌 63승 30패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2위 SK 와이번스(52승1무39패)를 무려 10경기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는 선수마다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 두산의 강점이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두산의 ‘키스톤 콤비’ 오재원과 김재호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재원의 최근 6경기 타율은 0.44(25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이다. 홈런을 4개나 쏘아올리며 거포본능을 뽐냈다. 올시즌 오재원의 홈런 개수는 12개다. 열흘 전까지만해도 8개였지만 지난주에만 4개를 몰아치며 두자릿수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김재호의 최근 6경기 타율은 6할에 육박한다. 22번 타석에 서서 13개의 안타를 쳤다. 1홈런 5타점, 주간 득점권 타율은 0.667(6타수 4안타)에 달한다. 이 기간 리그 1등에 해당하는 수치다.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 주자를 불러들였다는 의미다.

오재원·김재호의 ‘불방망이쇼’와 불펜진의 활약은 두산 1위의 원동력이다. 사실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탓에 주간 평균자책점 5.05(리그 5위)를 기록했다. 1위 팀의 평균자책점으로 보긴 어려운 성적이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의 지난주 팀 타율은 0.355이다. 타자들은 12홈런, 46득점을 합작해 리그 1위를 지켰다.

불펜도 든든하다. 두산 불펜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3.18로 2위다. 6경기에서 불펜진이 2승 3세이브 3홀드를 챙겼고,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긴 28⅓이닝을 책임졌다. 선발진이 28⅔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버틴 걸 고려하면 불펜이 얼마나 큰 힘을 보탰는지 알 수 있다.

함덕주, 박치국, 이영하 등 젊은 불펜들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맏형 김승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김승회는 3경기 4⅔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