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특검, 김경수 의원시절 보좌관 재소환…드루킹 인사 청탁 의혹 추궁

특검, 김경수 의원시절 보좌관 재소환…드루킹 인사 청탁 의혹 추궁

기사승인 2018. 07. 23. 15: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김경수 전 보좌관 한모씨
‘드루킹’ 김모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연합
‘드루킹’ 김모씨(49·구속) 일당의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을 규명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한모씨(49)를 재소환 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4일 만에 재소환 된 한씨를 상대로 드루킹 김씨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최측근이었던 한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한 식당에서 김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인 ‘성원’ 김모씨(49)와 ‘파로스’ 김모씨(49)를 만나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한씨가 지난 3월 드루킹 김씨가 체포된 뒤 국회 커피숍에서 성원 김씨를 만나 500만원을 돌려준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이들 경공모 회원들은 드루킹 김씨가 김 지사에게 경공모 회원인 도모 변호사(61)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는 인사 청탁을 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바라며 한씨에게 금품을 주고받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특검은 지난 2월 드루킹 김씨와 한씨가 말다툼을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