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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차단남VS다정남, 단짠 매력 눈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차단남VS다정남, 단짠 매력 눈길

기사승인 2018. 07.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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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양세종이 확 달라진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방송 첫 주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장식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양세종은 남다른 비주얼과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있는 연기로 공우진을 연기하며 한 시간 내내 안방극장에 설렘부터 빅웃음까지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내 이목을 끌었다. 복잡한 상황과 감정선 위에 놓인 공우진에게 완벽 동화된 양세종은 시크함, 까칠함, 애틋함, 다정함 등 다양한 매력으로 몰입도를 높여 ‘믿고 보는 양세종’을 향한 믿음에 여실히 응답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3, 4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장면은 공우진의 환골탈태 순간이었다. 더벅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그리고 설인 같은 털옷을 입고 파격적인 바야바 분장에 도전했던 양세종은 이 날 드디어 ‘열일 모드’ 공우진으로 탈바꿈하며 여성시청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털 하나에 사람이 저렇게 달라지다니.”라는 제니퍼(예지원)의 반응에 ‘차단남’답게 대수롭지 않은 시크한 리액션으로 응수했다.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기대감을 모았던 대망의 ‘초코파이’ 씬도 화제를 모았다. 서리(신혜선)가 잠시 벤치에 놓고 간 초코파이 위로 무덤덤하게 앉아버린 양세종은 절묘한 위치에 초코파이가 묻었음에도 ‘너무 똥 싼 사람 같아도 상관없다’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가는 엉뚱함으로 또 한 번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또한 양세종은 미모의 의뢰인이 대시하는 장면에서도 역대급 철벽을 치는 철옹성 차단남의 모습은 물론, 종잡을 수 없는 타이밍에 등장하는 공우진표 농담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신개념 로코남신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3, 4회에서는 공우진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열일곱 때의 트라우마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가는 서른 살의 잘나가는 무대 디자이너 공우진이지만, 목마른 상태에서도 마른 화분에게 물을 양보하거나 반려견 ‘덕구’를 걱정하는 등 다정한 면모는 여심을 또 한번 심쿵하게 했다. 여기에 양세종이 조카 안효섭에만 쓰담쓰담, 허그, 볼 뽀뽀, 꽃미소 등의 애정 공세를 퍼붓는 장면은 역대급 브로맨스 케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철벽이 철옹성 수준인 차단남부터 뒤에서는 몰래 챙겨주는 다정남, 그리고 귀여운 허당(?)의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 여심을 올 킬한 양세종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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