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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산 석탄 반입의혹 따른 미국 클레임 없었다”

청와대 “북한산 석탄 반입의혹 따른 미국 클레임 없었다”

기사승인 2018. 08. 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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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韓정부 신뢰' 논평…부정적 보도 이해 못해"
포항신항에 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 화물선
북한산 석탄을 반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룽(Jin Long)호가 지난 7일 경북 포항신항 7부두에서 정박해 있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석탄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8일 북한산 석탄의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대북제재의 주체이고 또 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끄는 미국이 우리 정부에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이 미국 등 국제사회가 취한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변인은 “미국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을 뿐 아니라 미 국무부가 ‘한국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이미 발표했다”고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한·미 정부간에 아무런 갈등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김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한국은 UN 안보리결의를 해상에서 이행하는 데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표현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고,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에 대해) 가장 문제를 삼아야 할 미국이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있는데 우리 언론이 계속 이 문제를 놓고 부정적 보도를 내는데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 수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 사안에 대해 상시적인 협의를 해오고 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볼튼 보좌관이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 실장과 북한산 석탄 반입의혹 수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힌 부분은 통상적인 한·미 NSC간 조율 과정에서 오고간 것”이라며 “정 실장은 지난주와 이번주 지속적으로 볼튼 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주제로 다양한 협의를 상시적으로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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