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북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종료…판문점선언 의제별 의견 교환

남북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종료…판문점선언 의제별 의견 교환

기사승인 2018. 08. 13.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상회담 장소 평양될 듯
4차 남북 고위급회담
13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허고운 기자 =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가 11시 10분 종료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시작해 모두발언에 이어 판문점 선언의 각 의제별 상호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남북은 추후 수석대표 접촉 등의 일정을 잡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장소를 협의한다.

이날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북남 수뇌분들이 평양 상봉이 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또 소망하는 문제들에 확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지는 평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북은 이미 물밑접촉 등을 통해 8월 말에서 9월 초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차관은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오늘 회담도 그런 마음으로 제기되는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인데 그런 마음으로 해 나가면 못 풀 문제가 뭐 있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리 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