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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 업황 부진에도 부동산 개발 대박”

“OCI 태양광 업황 부진에도 부동산 개발 대박”

기사승인 2018. 08.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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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을 주력 생산하는 OCI가 글로벌 시황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향후 보유한 부동산 개발 호재로 주가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17일 OC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의 증설이 지연되고 폴리실리콘 가격은 바닥을 치고 있다. 양형모 애널리스트는 “한계기업 구조 조정이 가속화돼 실제 글로벌 규모의 증설은 예상보다 크지 않겠다”면서 “한계 기업들은 재고를 소진해 버티고 있고, 상위 기업들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태양광 1위 기업 GCL 폴리는 상하이 일렉트릭과 폴리실리콘 사업 지분 51% 매각(2조9000억원 예상)을 진행하다가 최근 무산되면서 자금 조달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GCL사의 2017 년 기준 순부채비율은 172%, 순차입금은 72억달러에 달한다. 2018년 폴리실리콘 증설은 전년 대비 18.8%로 추정했지만 증설 지연 가능성이 높다.

다른 업체인 통웨이사는 올해 5만톤 증설을 언급했고, 실제로 롱지사와 장기공급계약(물량만 확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 업황과 폴리실리콘 가격을 고려하면 증설 지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REC는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다.

한국폴리실리콘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웅진폴리실리콘은 매각돼 폴리실리콘 사업을 계속할 가능성은 없다. 이스트호프는 품질 문제가 발생했고, 2019 년 1만5000천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양 애널리스트는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바닥은 확인됐다”며 “글로벌 태양광 업체의 재고가 한계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향후 수 주 내에 가동률을 높이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용현·학익 1블럭 개발 호재가 있다. OCI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DCRE를 통해 용현·학익 1블럭 부지 35만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 9~10월 철거가 완료되면이후 4조원을 상회하는 프로젝트 개발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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