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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아시안게임 조2위로 16강 진출…이란과 맞대결

한국축구 아시안게임 조2위로 16강 진출…이란과 맞대결

기사승인 2018. 08.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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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골의 주인공은 나야나'<YONHAP NO-5869>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U-23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3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16강에서 F조 1위 이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한국은 이날 포백으로 바꿔 4-2-3-1 전술을 택했다.

키르기스스탄은 4명의 미드필더가 먼저 방어벽을 치고, 5명의 최종 수비가 골지역을 막아서는 극단적인 5-4-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황인범의 패스를 발판 삼아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전반 17분 키르기스스탄의 에르니스트 바티르카노프의 역습을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경고 2개가 누적돼 이란과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전반 31분 손흥민, 35분 황의조가 패널티 박스 정면에스 프리킥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 대신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입돼 측면 활용도를 높였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동량을 늘려가며 공격의 활력을 높였다.

한국의 골 침묵은 후반 18분 손흥민이 오른발에서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장윤호의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골그물을 힘차게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꼼짝도 하지못할 시원한 대포였다.

이후 황희찬이 골대 정면에서 결정적 슈팅 기회를 맞았고 손흥민도 후반전 막판 두 차례 시도한 결정적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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