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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폼페이오 4차방북, 김정은 면담 계획 없다”

미 국무부 “폼페이오 4차방북, 김정은 면담 계획 없다”

기사승인 2018. 08. 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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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일정 계획 없고, 기대하지 않는다"
4차 방북시기 "비교적 이른 시점" 주초 시사
국무부 대변인, 비핵화 협상 정례화 및 지속 강조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4차 평양 방문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계획이 없다고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방북 시기는 “상대적으로 이른(relatively soon) 시점에 떠날 것”이라며 주초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지난달 7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평양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4차 평양 방문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계획이 없다고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계획과 관련, “그(면담) 일정과 계획이 없다”며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북 시기에 대해선 “비교적 이른(relatively soon) 시점에 떠날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모르지만 곧(soon)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폼페이와 장관의 4차 방북 시점은 주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4월과 5월에 있었던 1·2차 평양 방문 때는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그러나 지난달 6~7일 3차 방북 때도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예고했으나 끝내 만나지 못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앞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방북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북한과 만남 및 대화를 정례화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미 대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비핵화를 향한 작업이 특별히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눈을 크게 뜨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로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대화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고, 사실상 지난 10년보다 6개월 동안에 더 많은 대화와 협의를 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굉장히 확고한 위치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만남과 방문(trip)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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