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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특명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하라’

동해해경,특명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하라’

기사승인 2018. 08. 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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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이송 사진2(경비함에서 경비함으로 환자 인계)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5000톤함에 승선시켰다가 3000톤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의 섬 지자체인 울릉도에서 응급환자를 발생해 해경에서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21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담낭염과 고열증상 진단을 받은 환자 최모(남, 71세, 울릉 거주)씨를 육지로 이송해야한다며 헬기요청이 왔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헬기운항이 불가능해 동해해경 상황실에선 인근 경비 중이던 5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7시 27분쯤 환자, 보호자 및 담당의사 1명을 인계받았다.
응급환자이송(경비함 내 의무실에서 담당의사 진료) (1)
해경 경비함에 승선된 환자를 의무실에서 진료중이다.
울릉도, 독도해역 경비공백을 감안해 울릉도 서쪽 37km 해상에서 3000톤급 경비함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태풍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 높은 파도를 뚫고 내달려 24일 새벽 3시 24분쯤 묵호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무사히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구조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4일 새벽 1시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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