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靑 “9월 남북 평양정상회담 의제, 비핵화 논의에 집중”

靑 “9월 남북 평양정상회담 의제, 비핵화 논의에 집중”

기사승인 2018. 08. 30. 1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의선 北구간 조사 유엔사 불허 "美와 긴밀 협의 중"
경의선·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
경의선·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 모습/연합
청와대는 30일 9월 남북 평양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비핵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관계 교착 속에 내달 남북정상회담 의제는 비핵화가 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미 판문점선언이나 센토사합의, 남북미 정상 간에 가장 중요한 의제가 비핵화였다”며 “비핵화 문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여서 이를 해결하려 논의를 집중한다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현시점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과 부합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시사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현재로서는 한미가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오늘 매티스 장관도 자신의 전날 발언이 너무 강하게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셨는지 새롭게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자신의 발언이 군사훈련 재개를 시사했다는 해석에 대해 이날 성명을 내고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남북이 공동으로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던 계획을 유엔군사령부가 통행계획 통보시한을 넘겼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 내용은 현재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국가정보원의 대북·대미 협상라인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