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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달 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협의

문재인 대통령, 내달 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협의

기사승인 2018. 08.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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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특사단 파견 발표하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9월 5일 북한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한국 정부가 이날 오전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안했고, 북측은 오후 이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대북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누가 특사로 갈지 특사단 규모는 어느 정도 구성될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양측 고위급회담이 아닌 남측 특사 파견을 통해 협의키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며,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김 대변인은 특사 파견을 전후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정상통화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대북 특사 방문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구체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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