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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땅꺼짐 아파트 주민간 충돌…현장 아수라장

금천구-땅꺼짐 아파트 주민간 충돌…현장 아수라장

기사승인 2018. 09. 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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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측 "구 관계자와 같이 있던 사람이 밀쳐 손바닥 밀쳐 찰과상"
금천구 "전혀 그런 사실 없어…그런 행동 한 사람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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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아파트’사고 관련, 금천구의 공식 발표가 종료된 이후 구 관계자들과 입주민들이 충돌하고 있다. /조준혁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아파트’ 사고 관련, 금천구의 공식 발표가 종료되자 구 관계자와 입주민들간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충돌은 주민들이 2일 오후 7시30분께 구에서 공식 발표를 마친 후 구 관계자에게 “아파트 앞 공사 완전 중단과 관련된 명확한 답변을 하라”고 요청하며 쫓아가던 중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A씨는 “구 관계자와 함께가던 3명이 나를 밀쳤다”며 “현재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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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아파트’사고 관련, 금천구의 공식 발표가 종료된 이후 구 관계자들과 입주민들이 충돌한 가운데 구청 관계자에게 밀쳐졌다고 주장하는 입주민이 다친 손바닥을 보여주고 있다. /조준혁 기자
목격자라고 밝힌 시민 B씨는 “구 관계자가 시민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이름 모를 사내들이 접근했다”며 “이 과정에서 목을 조르고 미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시민 C씨는 “한 주민은 팔이 꺾이는 것을 봤다”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나는 모르는 부분”이라며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그러한 행동을 한 사람들을 모른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장에 있던 경찰은 주민들에게 “사건 접수를 원하면 동행해 공식 접수를 해야 한다”며 “영상을 촬영했다는 시민에게 내용을 확보해 폭행을 했다는 사람을 확인하는 과정 역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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