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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특사단, 김영철·리선권 영접받고 20분 환담”

靑 “北특사단, 김영철·리선권 영접받고 20분 환담”

기사승인 2018. 09. 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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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호텔 38층 미팅룸에서 총 39분 환담"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 알려지지 않아
대북 특사단, 문 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출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연합
청와대는 5일 북한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오전 9시 33분 고려호텔에 도착한 특사단은 고려호텔 38층 미팅룸에서 9시 35분부터 김영철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20분간 환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김 부위원장은 자리를 옮겼고 (리 위원장과는) 미팅을 계속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 이석 후 환담은 19분간 이어졌다. 환담은 오전 9시 35분부터 시작해 오전 10시 14분에 종료되어 전체 39분 간 진행됐다.

윤 수석은 “특사단 일행은 오전 10시 22분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며 “장소와 면담 대상자는 알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특사단은 비화기가 달린 팩스로 평양의 현지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있지만,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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