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 WSJ “러시아, 오바마케어 찬반 트윗으로 미 여론분열 조장”

미 WSJ “러시아, 오바마케어 찬반 트윗으로 미 여론분열 조장”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8. 09. 13. 01: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라인 공유하기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러 당국 지원 러시아 회사 600개 트윗
"오바마케어 땡큐"서 급변 "추락시켜 불태우자" 민주 대선후보 분열조장
반대 트윗, 공화당 폐지 물아붙이던 시기 급증
푸틴 대통령 연설 경청하는 이낙연 총리
러시아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헙법·ACA)에 대한 트윗으로 미국 내 여론분열을 조장해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러시아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헙법·ACA)에 대한 트윗으로 미국 내 여론분열을 조장해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기반을 둔 러시아 회사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nternet Research Agency)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600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바마케어에 관한 10만건 안팎의 트윗을 쏟아냈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IRA는 러시아 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6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수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비밀공작을 벌인 집단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오바마케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폐지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사안으로 집권 공화당과 민주당이 충돌한 대표적인 전선 가운데 하나였다

이들은 오바마케어에 대한 찬반 양쪽의 트윗을 통해 미국 내 갈등을 부채질했다.

지난 3월 게시된 한 트윗은 “8년 전 오늘,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에 서명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건강보험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땡큐,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적었다.

지난해 8월 게시된 트윗은 “오바마케어를 추락시켜 불태우자”며 다소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을 담았다.

오바마케어에 찬성하는 트윗은 2016년 봄에 절정을 이뤘다. 이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다퉜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 진영 간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반대 트윗은 지난해 중반 급증했다. 당시는 공화당이 폐지를 몰아붙이던 시기다.

공화당 중진인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은 “오바마케어는 이미 미국을 분열시킨 이슈였다. 러시아가 거기에 기름을 끼얹었다면 그것은 말이 된다”며 “그것은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약화하기 위한 조직적인 시도이며, 그래서 그것이 심각한 이유”라고 말했다.

IRA의 트윗 계정은 트위터 측에 의해 이미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보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연계된 다른 SNS 계정들이 미 여론분열을 위한 활동을 지금도 지속해서 전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도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