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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슨캐피탈 “삼성합병으로 2000억원 손해”…엘리엇에 이은 ISD

美 메이슨캐피탈 “삼성합병으로 2000억원 손해”…엘리엇에 이은 ISD

기사승인 2018. 09.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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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캐피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이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이어 삼성합병과 관련해서 제기된 두 번째 ISD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손해액이 최소 7억7000만 달러(약 8654억원)라고 주장했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메이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2억 달러(약 2258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며 중재신청서를 한국 정부에 통지했다.

중재신청서 접수는 ISD 절차에서 중재 기간을 지나 본격적인 소송에 접어드는 단계로 풀이된다.

메이슨은 지난 6월 8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중재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낸 바 있다. ISD는 중재의향서를 접수하고 90일이 지나면 제기할 수 있다.

메이슨은 앞서 제출한 중재의향서에서 손해액이 최소 1억7500만 달러(약 2000억원)라고 주장했지만, 본격 소송 단계에 돌입하면서 손해 추산액을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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