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자영업이 증가하고 있다. 고용시장 밖으로 내몰린 은퇴 장년층이 손쉬운 창업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402만477개로 전년 대비 7만285개(1.8%)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2159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2000명(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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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 중 사업체수 증가 기여율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으로 26.4%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특히 커피전문점, 외국식음식점, 치킨전문점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 뒤로 ‘협회·수리·개인’(15.7%), ‘예술·스포츠·여가’(12.7%), ‘부동산업’(12.1%) 순을 기록했다.
2017년 말 기준 사업체수 증감률은 종사자수 ‘5~99인’ 규모 사업체에서 전년 대비 2.5%(1만 9000개), 종사자수 증감률은 종사자수 ‘300인이상’ 규모 사업체에서 3.5%(10만8000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 사업체수 구성비는 종사자수 ‘5~99인’ 규모 사업체에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반면 ‘1~4인’ 규모 사업체는 0.1%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종사자수 증가 기여율은 종사자수 ‘1~4인’ 규모 사업체에서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말 기준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수는 전년 대비 20대이하에서 10.6%(1만개), 60대이상 6.3%(5만2000개), 30대 0.8%(4000개), 50대 0.3%(4000개) 순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수 증감률은 전년 대비 임시 및 일용근로자 3.3%(8만9000명),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1.5%(5만9000명), 기타종사자는 1.3%(1만2000명), 상용근로자 1.3%(17만2000명) 순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