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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김 미 하원의원 후보 폼페이오에 “미국 내 이산가족 상봉 추진” 서신

영김 미 하원의원 후보 폼페이오에 “미국 내 이산가족 상봉 추진” 서신

기사승인 2018. 10. 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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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캘리포니아 39선거구 하원의원 선거 출마
"하버드·예일대, 아시아계 차별 문제 파헤칠 것"
예비선거 1위 차지, 여론조사 5% 앞서 당선 가능성
영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한국계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7일 4차 방북길에 나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 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영 김 후보 트위터 캡쳐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한국계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7일 4차 방북길에 나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 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중간선거 한 달을 앞둔 콘퍼런스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있었는데 미국 내에도 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있는 한인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들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으로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내에는 (재회의)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헤어진 가족을 만날 준비가 돼 있는 이산가족 구성원이 60명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아직 국무부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0여년 일한 김 후보는 “연방하원 스태프로 근무할 때부터 관심을 가져온 문제”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최근 미국 교육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비리그 명문대의 아시아계 입학 사정 시 차별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헤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하버드대학 입학사정의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는데 최근 예일대에서도 그런 문제가 드러났다”며 “대학 입학은 얼굴 색깔이 아니라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후보 17명이 난립한 가운데 치러진 지난 6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결선 상대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 4∼5%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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