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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북 움직임 긴박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북 움직임 긴박

기사승인 2018. 10. 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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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 외교부 부상 4일 베이징에서 포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7일 4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움직임도 덩달아 긴박해지고 있다. 어떻게든 이번에는 성과를 내 한반도의 종전선언 및 비핵화와 관련한 협상의 진전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최선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중국 방문에 이어 러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북한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의 대미협상 실무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행보가 무엇보다 그렇지 않나 여겨진다. 일단 북미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측 고위 관계자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댈 것이라는 얘기가 분명히 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 부상은 베이징에 이어 곧바로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측과도 종전선언 및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어 한반도의 현안이 논의될 수밖에 없는 중국 및 러시아와의 3자 협상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이 상당한 진정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추론이 충분히 가능하다.

최 부상의 방러와 관련해서는 이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상당한 주목을 요한다. 실제로 일부 외신에서는 김 위원장이 9∼10일 경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도 있다. 최 부상은 이 경우 선발대의 역할을 하면서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런민(人民)대학의 팡창핑(方長平) 교수는 “김 위원장은 지금 상당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인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비핵화에 대한 신념 역시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면 그의 진정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적극적인 김 위원장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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