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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구조대원 동굴구조 특별훈련 실시

소방청, 구조대원 동굴구조 특별훈련 실시

기사승인 2018. 10.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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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실시된 동굴구조 특별훈련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대원들이 로프구조 훈련과 잠수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로프구조와 잠수구조를 접목한 신 구조기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굴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올 6월 태국 치앙라이주(州) 탐 루엉 동굴에서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13명) 구조를 계기로 동굴 내 고립·붕괴 사고 시 안전 전문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시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동굴내부 수중 수색 훈련 △육상·수상 구조팀 연계 통신 △로프구조(수직·수평) △잠수구조 실습 등이다.

동굴구조는 험준한 동굴 지형을 로프를 이용해 인명 구조까지 완료해야 하며, 특히 수중동굴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잠수용 조명에 의지하며 수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진흙을 일으키지 않도록 이동하며 입수와 출수가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동굴내 수색은 고위험·고난이도 구조기술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룡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국내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동굴붕괴·고립 등 폐쇄공간의 구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국내 최정예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규모 국가적 재난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청·강원권에 119특수구조대를 두고 있으며 시흥 등 6개의 119화학구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이후 국제연합으로부터 국제구조팀의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구조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 항공·육상·수중에서 다양한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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