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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글로벌 현안 논의…문대통령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지지 당부

한·EU, 글로벌 현안 논의…문대통령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18. 10.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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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상임의장과 인사하는 문 대통령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EU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들은 한국과 EU가 3대 핵심 협정(기본협정, FTA, 위기관리참여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EU간 호혜적인 교역과 자유·다자무역 증진을 위해 한-EU FTA를 기반으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최근 시행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한-EU간 호혜적인 교역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EU 측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상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여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산업·과학기술·ICT&혁신·중소기업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상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한 한-EU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U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고, 남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유럽의 석탄철강공동체를 모티브로 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포함해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공동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기후 변화(EU의 GGGI 가입 추진 포함), △지속 가능한 개발 △불법어업 방지 및 △난민 문제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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