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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사노위 출범, 민주노총 참여 필수조건 아냐”

문성현 “경사노위 출범, 민주노총 참여 필수조건 아냐”

기사승인 2018. 10. 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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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사회적 대화 추진 중요…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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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 송의주 기자 songuijoo@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이 불참하더라도 경사노위를 출범해 사회적 대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문 위원장은 30일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이 같이 해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와 기대가 있어서 지난달까지 기다려봤는데 어렵게 됐다”며 “지금은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조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의 참여를 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당사자 논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사회적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고 막중한 만큼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 본위원회에 불참하더라도 산하 의제별·업종별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원하고 다른 참여주체들이 양해한다면 마땅히 그 기회는 주어져야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청와대가 민주노총의 참여 없이 경사노위를 연내 출범시키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론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와 대통령의 방침을 정해놓고 ‘이렇게 합시다’ 한 자리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사노위가 철저히 정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침 이 문제를 논의할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소집하자는 한국노총 공문도 와 있으니 이를 근거로 논의해 정리하겠다는 게 그날 모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사노위는 민주노총이 참여를 결정하면 다음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7일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 의결이 무산돼 내년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재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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