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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연승 행진 ‘22승’에서 중단…파리 마스터스 결승서 패배

조코비치, 연승 행진 ‘22승’에서 중단…파리 마스터스 결승서 패배

기사승인 2018. 11. 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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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Paris Masters Tennis <YONHAP NO-4499> (AP)
노바크 조코비치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카렌 카차노프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연합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87만2105 유로) 단식 결승에서 탈락하며 8월부터 이어온 22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카렌 카차노프(18위·러시아)에게 0-2(5-7 4-6)로 졌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 30-0 리드까지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카차노프에게 내줬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연달아 3세트 접전을 펼치며 체력 소모가 심했다. 특히 페더러와는 3시간이 넘는 접전을 벌이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22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33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33회)로 조코비치(32회)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만 조코비치는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조코비치는 11일 개막하는 ATP 투어 파이널스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조코비치를 제친 카차노프는 1996년생으로 올해에만 세 차례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마라트 사핀, 2006년 니콜라이 다비덴코 이후 12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97만3480 유로(약 12억4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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