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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 땐 주한미군 주둔 변화 있을 수도”

미 합참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 땐 주한미군 주둔 변화 있을 수도”

기사승인 2018. 11. 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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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포드 "북미협상, 미 한반도 군사태세에 일부 변화 주는 형태될 것"
종선선언 이후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문제 대두 가능성
매티스 던포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듀크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면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던포드 의장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지난 8월 28일 미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면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던퍼드 의장은 이날 듀크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우리가 외교 트랙에서 더 성공할수록 군사 영역에서는 더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던퍼드 의장은 “시간이 흐르면 이 협상은 우리가 한반도의 군사 태세에도 일부 변화를 주기 시작해야 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을 지원해 그걸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던퍼드 의장은 그러나 주한미군 주둔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 이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는 우려는 제기돼왔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것은 동맹과의 협상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함께 지난달 31일 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권통제권 전환(환수)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철수하지 않고, 지금의 한·미 연합군사령부 형태의 지휘 구조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연합방위지침’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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