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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톈진, 강등 경우의 수는?

슈틸리케의 톈진, 강등 경우의 수는?

기사승인 2018. 11. 0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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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강등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의 ‘강등 경우의 수’를 따져봤다.
슈틸리케
울리 슈틸리케 톈진 테다 감독 / 사진 = 바이두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놓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톈진 테다는 승점 32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충칭 스웨이(13위), 창춘 야타이(14위), 다롄 이팡(15위)도 나란히 32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톈진이 앞선다. 이들 4팀 중 최종전 결과에 따라 15위가 되는 팀은 강등된다. 톈진이 강등되려면 다음 3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1. 광저우전 패배

톈진 강등 시나리오에서 최종전 패배는 필수다. 톈진은 11일 광저우 헝다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버스를 세워놓고라도 막는 게 나을 듯 하다. 광저우는 상하이 상강에 막혀 우승이 좌절됐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 팬들 앞에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광저우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2. 창춘 야타이 vs 다롄 이팡 무승부

맞대결을 펼치는 창춘과 다롄, 두 동북지역 팀은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승부가 나면 진 팀은 승점 32점에 머물러 강등되고, 톈진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하게 된다. 창춘과 다롄 모두 이기고 보는 게 상책이지만, 톈진이 광저우에 끌려갈 경우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이 보여줬던 모습이 나올지도 모른다.

3. 충칭 스웨이 무승부 이상

마지막으로 충칭도 무승부 이상으로 승점을 얻어 광저우에 패한 톈진을 밀어내야 한다. 충칭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구이저우 헝펑을 상대한다. 의욕을 상실한 구이저우를 상대로 승리가 점쳐지지만 지난 1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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