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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남방’ 주요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FTA 추진

정부, ‘신남방’ 주요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FTA 추진

기사승인 2018. 11.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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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남방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15일 싱가포르 썬택시티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인도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들 3개 국가와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4일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만나 2014년 이후 중단된 포괄적 CEP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내 한국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향후 인도네시아측이 제안할 산업단지 후보 지역에 대한 입지여건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수요를 파악해 추진하게 된다.

같은날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양국간 교역·투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FTA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간 FTA 타당성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FTA 및 교역·산업 투자 등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간 ‘한-말레이시아 공동실무협의회’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와 우리 자산운용 기관이 공동으로 해외 유망기업, 첨단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 M&A 등의 협력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양국 모두와 내년안에 RCEP 협상 타결을 위한 공조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인도네이사와 말레이시아 통상 장관이 주재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각각 정례적으로 개최, 관계부처 및 민간업계가 같이 참여해 산업·에너지·통상 등 각 분야의 실질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지난 7월 양국 정상간 논의한 한국기업 전용공단 설치, 인천~첸나이 직항편 운항 등 양국간 협력사업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는 이를 기회로 RCEP, 한·인도 CEPA 개선협상 등을 통해 인도시장 추가 개방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프라부 장관은 김본부장을 ‘더 파트너십 서밋 2019’에 초대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기업간 투자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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