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독도인근 해상서 한국어선-일본선박 충돌…어선 승선원 13명 무사

독도인근 해상서 한국어선-일본선박 충돌…어선 승선원 13명 무사

기사승인 2018. 11. 15. 17: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독도 침수어선 영상(5).mp4_000003814
15일 오전 9시 38분께 독도 인근바다 대화퇴 해상에서 한국어선과 일본어선이 충돌했다. 구조요청을 듣고 출동한 해경이 안전관리 및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제공=동해해양경찰서
15일 오전 9시 38분께 독도 북동쪽 339㎞(180해리) 한일공동수역인 대화퇴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의 48t급 어선 문창호가 일본국적의 선박 164t급 S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문창호가 천공돼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선원 13명은 모두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문창호는 기관실이 침수한 상태로 현재 자체 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오전 10시 18분께 전원 구조됐다.

문창호 승선원들은 사고가 나자 구명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요청 접수 후 현지로 경비함을 급파했고 인근 어선과 관공선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함은 오후 1시 12분께 현장에 도착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안전관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한일 중간 수역이며 어느 나라의 주권에도 속하지 않는 곳이다. 해경은 국제법에 따라 한국과 일본 양측에서 상호 자국 어선을 조사한 후 조사 결과를 교환할 예정이다.

문창호 선원들은 “현장에서 양망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 어선이 다가와 충돌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